2005년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천사들의 합창'에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남보라의 가족이야기가 KBS '인간극장'에서 또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인간극장'에서는 남보라 가족의 12남매 이야기가 저녁시간대 훈훈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공개됐다.

한두 명도 키우기 힘든 세상에 열명이 넘는 아들딸을 키우고 있는 남상돈(45), 이영미(43) 부부는 서울특별시 최다 다둥이들의 열두남매의 부모.

보라네 12남매는 첫째 경한(20)부터 시작해, 보라(19), 지나(16), 진한(14), 석우(12), 휘호(11), 세빈(10), 다윗(9), 세미(7), 소라(6), 경우(4), 덕우(8개월).

지난 2007년 보라네는 또 한명의 식구가 늘었다. 막내 경우의 뒤를 이어 동생 덕우가 태어난 것. 보라네는 21살 경한이부터 8개월 덕우까지, 부부의 하루는 조용할 날이 없다고.

두 대의 세탁기가 돌아가고, 한 끼 식사에 설거지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집. 하지만 놀이터에 가지 않아도 심심하지 않고 사람냄새로 가득한 집.

특히 군입대 영장을 받은 첫째 아들 경한이와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복덩이 덕우의 나이 차이가 무려 스무 살이 나 눈길을 끌었다.

또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둘째 남보라는 연기자의 꿈을 품고 대학입시 준비를 하고 있다. 남보라는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노홍철과 공부하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에 익은 12남매중 최고의 스타.

남보라는 지난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에 출연해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열두 남매가 살고 있는 곳 '열네 가족 다둥이네 집' 이야기는 KBS 2 TV '인간극장'에서 22일에도 계속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