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자동차 업체들이 최대 명절 설날을 맞아 귀성용 시승차를 무료로 빌려주는 이벤트를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설 연휴 기간인 2월5일부터 11일까지 모하비 100대,카렌스 20대,카니발 30대 등 총 150대를 고객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만 26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그랜드 카니발 시승을 희망하는 사람은 1종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오는 27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의 '설 귀향 시승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 가운데 대상자를 선정해 차를 빌려줄 예정이다.기아차는 시승차에 대한 종합보험 비용을 부담하고 5만원 상당의 유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총 30명의 고객에게 11인승 로디우스를 귀향길 시승차로 빌려주는 행사를 마련했다.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오는 27일까지 쌍용차 전국 영업소를 방문하거나 이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에 접속,설날 시승을 신청하면 된다.당첨자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2일까지 '설 맞이 귀향 품질 체험 이벤트' 응모를 받았다.이 회사는 응모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다음 달 4일부터 11일까지 제네시스,베라크루즈,그랜저,아반떼,베르나,싼타페,투싼,그랜드 스타렉스 중 1대를 빌려줄 계획이다.다만 GM대우와 르노삼성은 귀향 시승차를 운영하지 않는다.

각 업체들은 또 설 연휴 기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비스코너를 설치하고 차량 무상점검과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