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뉴타운과 뉴타운 인접지역에서 일반분양될 아파트가 570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강북권 뉴타운 주변 단지들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재개발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의 뉴타운 및 그 인근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을 추진 중인 곳은 모두 12개 단지 8719가구(일반분양은 5748가구)에 달한다.

이들 물량의 대부분은 올 11월 말까지 관리처분인가신청을 마친 구역들이 많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때문에 준공후곧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쌍용건설은 내년 1월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내 노량진1구역을 재개발해 295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수건설은 2월 전철 1호선 회기역 인근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내 휘경4구역에서 '휘경 이수브라운스톤'을 선보인다.

전체 451가구 중에 25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한신공영도 상반기 중에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답십리12구역에서 '한신휴플러스'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141가구 중 41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전철 1호선 청량리역이 가깝다.

GS건설은 상반기 중 신길뉴타운 내 신길5구역을 재개발한 '신길자이'를 분양한다.

총 198가구 중에 1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동부건설은 9월 미아10-1구역에서 306가구,방화뉴타운과 인접한 곳에서는 135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공급 예정인 은평뉴타운 2지구도 관심 물량이다.

전체 5134가구 중 356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올해 분양된 1지구에 비해 입지면에서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