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휴가를 얻어 일시 귀국했다 복귀한 이천수(26.페예노르트)에 대해 소속팀 고위 관계자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반겼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피터 보츠 기술이사는 13일(한국시간) 현지 '스포츠위크'지와 인터뷰에서 "그리 즐겁지 않은 네덜란드 생활은 물론 감기와 향수병으로 네덜란드를 떠나기 전까지 어두워 보였던 이천수가 한국에서 2주 휴가를 마치고 쾌활한 모습으로 팀에 다시 합류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천수가 어떤 모습으로 네덜란드로 돌아올지 궁금했다.

팀에 합류한 그는 역시 예전 모습 그대로 활발하고 열린 행동을 보여줬다"며 "계속해서 이천수가 그런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베르트 판 마르웨이크 감독은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천수의 활약이 필요했던 때라 답답했다.

구단이나 동료의 도움에 대해 이천수가 앞으로 어떻게 처신하는 지 지켜보겠다"며 이천수의 휴가에 적지않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보츠 기술이사는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보츠 기술이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천수는 귀국하자마자 자진해서 팀 훈련에 합류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그는 '다시 훈련에 참가해 기쁘며 마음을 굳게 먹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팀에 보탬이 돼 팬들과 구단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 통신원 thasilverkiw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