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5포인트(1.89%) 내린 720.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실망감으로 미국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1.41포인트(1.55%) 내린 722.92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늘렸다.

외국인이 36억원, 개인은 1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은 2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제약(0.97%)을 제외하고 건설(-3.63%), 기타서비스(-3.36%), 금속(-3.26%), 의료.정밀기기(-3.00%), 소프트웨어(-2.83%), 금융(-2.77%), 인터넷(-2.68%), 컴퓨터서비스(-2.28%), 디지털콘텐츠(-2.25%) 등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NHN(-2.91%)을 비롯해 SK컴즈(-2.20%), 다음(-1.11%), 네오위즈(-5.34%), CJ인터넷(-2.10%), 인터파크(-3.81%)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태웅(-4.00%), 성광벤드(-5.91%), 하이록코리아(-2.76%), 태광(-4.24%), 평산(-3.35%), 용현BM(-4.17%) 등 조선기자재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진소재만 보합권에 머물러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0.49%), 하나로텔레콤(-1.24%),메가스터디(-1.33%), 아시아나항공(-1.60%), 키움증권(-2.95%), 하나투어(-0.99%), 포스데이타(-2.33%)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이화공영[001840](-14.96%), 홈센타[060560](-14.76%), 특수건설[026150](-14.19%), 동신건설[025950](-11.49%), 신천개발[032040](-11.48%) 등 이명박 대선 후보 관련주들은 사흘째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오웨이브[042510](2.31%)가 경영 참여를 위해 웹젠[069080](-10.15%)의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두 회사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스카이뉴팜[058820](14.89%)은 계열사인 쎌라트팜코리아를 흡수합병할 계획이라는 공시가 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가비아[079940](3.08%)는 100% 무상증자를 재료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거래량은 2억1천140만주, 거래대금은 7천54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0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75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