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코프가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액면병합 이후 거래가 재개된 지 1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29일 뉴월코프는 전날보다 14.96% 오른 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15% 급등했다.

뉴월코프는 지난달 26일 4800원대에서 거래를 재개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워가며 2500원대까지 추락했었다. 이틀 만에 1000원 가량의 주가를 만회한 셈이다.

이같은 강세는 외국인 매수세와 박중원 대표가 참여키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성공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거래가 재개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4만9100여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지분율도 당초 4.35% 에서 4.68%로 소폭 높아졌다.

또 박중원 대표를 [대상]으로 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내달 7일로 다가왔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모두 50억원 가량이며, 박중원 대표가 신주 전량을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뉴월코프 지분 율은 기존 6.88%에서 11.52%로 높아질 예정이며, 박 대표의 유증참여 물량은 항후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이는 박중원 사장이 경영권 안정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뜻이다.

한편 뉴월코프는 현재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 등 산유국을 [대상]으로 슬러지오일 재처리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