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엄기준이 ‘기준이다~ 산호다~송’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김혜연의 ‘참아주세요’를 개사한 것으로 지난 26일 방송된 <김치 치즈 스마일> 86회 분에서 첫 선을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

극중 다른 사람의 부탁은 무조건 무시하는 ‘밉상 기준’과 예의 바르고 작은 부탁도 친절하게 들어주는 ‘젠틀 산호’를 비교한 ‘기준이다~산호다~송’은 최근 혜영(이혜영 분)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안하무인 행동을 전혀 모르는 기준이 얄밉기만 한 신구(신구 분)는 자상한 산호(김산호 분)만 챙기는 등 눈에 보이는 차별대우를 한 것. 이에 마음이 상한 기준은 “내가 무슨 짓을 했다구!”라며 투덜거렸고, 이 때 나온 노래가 바로 ‘기준이다~산호다~송’이었다.

특히 ‘얼굴은 진상 맘은 밉상(밉상밉상) 싸가지 제로에 입만 나불(나불나불)’. ‘젠틀하고 매너좋고 귀티 나고(귀티 나고) 옷태나고 잘생기고 힘도좋아(힘도좋아)’ 등 김혜연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을 감칠맛 나게 표현한 이 노래는 엄기준의 리얼한 코믹 표정이 함께 선보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중독성 있는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기준이다~산호다~송’은 각종 포털사이트와 드라마 게시판에 게재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화제를 모았던 ‘유미송’, ‘삼부자송’에 이은 화제의 테마송으로 유행 예감을 불러오고 있기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은 월~금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되며, 엄기준은 현재 12월 9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실연남녀> 공연에 한창이다.

28일 방송에서 현진(이현진 분)가 연지(유연지 분)에게 드디어 사랑을 고백하면서 기준을 향해 일편단심이던 연지마음의 행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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