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려가겠습니다"

경문수 리더스피제이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굿이엠지와 리더스피제이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의류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빠르게 개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캐주얼 브랜드 '코데즈컴바인'으로 유명한 의류업체 리더스피제이는 굿이엠지를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2월까지 합병이 마무리된다.

직접 상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경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패션 트렌드에 대응하고, 급성장 중인 중국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해외사업을 발빠르게 진행하려면 직접 상장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활한 자금 조달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상장을 결심하게 됐다"며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상장 여부가 회사의 신뢰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향후 상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 대표는 "리더스피제이의 대표 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이 최근 중국 하얼빈과 상하이, 베이징 등에서 순차적으로 오픈을 준비 중"이라며 "중국을 중심으로 브랜드 홍보와 유통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20억원과 208억원을 달성, 지난해의 매출액 663억원과 영업이익 185억원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더스피제이가 속해있는 예신그룹은 '옹골진'으로 유명한 유겐트어페럴과 '마루', '노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예신퍼슨스 등 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 종합 회사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