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K증권은 12월 코스피가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를 것이라며, 예상 밴드를 1800~1950포인트로 제시했다.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금융권의 부실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지만, 단기 조정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중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 증권사는 "금융불안의 본질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공포의 절정을 지나고 있다는 점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둘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기존 주도주와 소외주간의 수익률 키맞추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낙폭 과대 주도주에, 중기적으론 낮은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변화가 뒷받침되는 IT, 통신, 자동차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하나로텔레콤과 현대건설을 모델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하고 SK텔레콤의 비중을 확대.

반면 대진디엠피대양금속, GS건설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