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상대적인 저평가 종목이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화학의 주가는 글로벌 에틸렌 제조기업대비 상대적 저평가 상태"라면서 "2008년 예상 ROE 13.3%에 적정 P/B 1.45배에 해당하는 주가는 15만원이며, 현재는 차익거래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호남석유화학의 주가는 2008년, 2009년 석유화학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선반영돼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것.

2008년 예상 ROE 13.3%에 P/B 1.0배로 거래되고 있지만,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유사한 기업구조를 가진 여타 글로벌 에틸렌 제조기업은 2008년 예상 ROE 16.5%에 P/B 1.9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세계 에틸렌 제조기업은 168개사이며 연간 총 생산능력은 1억2532만톤에 달한다. 세계 1위의 에틸렌 생산기업은 Exxonmobil이고 생산능력은 538만톤이며, 2위는 Equistar이고 생산능력은 488만톤이며, 3위는 Dow이고 생산능력은 443만톤이다.

국내기업으로서는 YNCC(여천NCC)가 12위이고 생산능력은 180만톤이며, LG화학이 15위이고 생산능력이 162만톤이며, 호남석유화학은 20위이고 생산능력은 137만톤(롯데대산유화 합산기준)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