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블루와이드(옛 월드조인트)는 29일 부동산 개발 및 금융업체인 린스파이어 캐피탈(Linspire Capital ltd.)을 대상으로 1754만3860주, 1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855원으로 할인율은 9.5%이며 납입일은 다음달 13일,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브라흐마컴퍼니에서 린스파이어 캐피탈로 변경된다.

이번 증자대금 가운데 100억원은 해외 부동산 개발 업체인 브이아이티씨오 주식회사 인수에 사용되며 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엔블루와이드는 이와 함께 임선호씨 등 6명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신주발행가는 855원으로 린스파이어 캐피탈과 같지만 납입일과 상장예정일은 각각 다음달 3일과 14일로 린스파이어 캐피탈보다 빠르다.

엔블루와이드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기전 이미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간 상한가를 포함해 37.5%나 급등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