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은 시각에도 '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세계 최고 수준 연기를 지켜본 국민들이 많았다.

24일 새벽 0시26분(한국시각) SBS TV로 생중계 방송된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시청률이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6.4%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방송되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7.1%의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 이 시간대 KBS 1TV는 평균 2.0%, MBC TV '뉴스24'는 3.2%에 그쳤다.

김연아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아이스팰리스 코딩카 빙상장에서 펼쳐진 '러시아컵'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 점수(TES) 34.90점과 프로그램 요소 점수(PCS) 28.60점을 합쳐 63.50점으로 나카노 유카리(일본.60.50점)를 3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 경기 시청률은 대전 지역이 9.2%로 가장 높게 나왔고, 30대 여성 시청자가 18%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는 김연아의 경기가 5.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