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MBC '100분 토론'이 한나라당의 불참 선언으로 취소됨에 따라 긴급 편성된 파일럿 프로그램 '네버엔딩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용, 김완태, 오상진, 최윤영, 나경은, 서현진 아나운서 6인방이 모여 어느날 갑자기 TV에서 사라진 스타나 시대를 풍미했던 대형 사건 사고 속 주인공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인 '네버엔딩 스토리'에서는 임상아와 영화 '집으로'에 출연했던 김을분 할머니를 찾아간 모습이 방송됐다.

1994년 화장품 CF로 데뷔하여 드라마와 뮤지컬에 출연하며 총 3장의 앨범을 내기도 하며 스타로 탄탄대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모습을 감춘 임상아를 오상진이 뉴욕 맨해튼으로 찾아 갔다.

모습을 감춘 뒤 갖가지 소문에 시달렸던 임상아는 뉴욕 맨해튼에서 춤과 노래가 아닌 "Sang-A"라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핸드백 디자이너로 변신해 다시 대중앞에 섰다.

9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동안 임상아는 핸드백 디자이너로 변신해 최근 최고의 패션잡지 '보그'지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헐리웃 유명 배우들이 그녀가 만든 가방을 들고 나와 이슈가 되기도 했다.

임상아는 자신을 찾아온 오상진에게 "한국 방송이 나오긴 하는데 MBC만 안나온다. 그래서 사실 오상진 아나운서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도 본적이 없어 누군지 몰랐다"고 말해 오상진 굴욕 사건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임상아 외에도 영화 '집으로'에 출연했던 김을분 할머니를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