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이 깊어지면서 주식형펀드로 몰리던 시중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되돌아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종합주가지수 1천800선이 위협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중자금의 은행 U턴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각 은행들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특판예금 판매고의 변화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CG1)(우리은행 특판정기예금 판매동향) (단위:억원, 자료:우리은행) 11월16일 +483 11월19일 +442 11월20일 +543 11월21일 +513 최고 6%대의 금리를 지급하는 우리은행 특판예금의 경우 증시가 급락하자 판매가 소폭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G2)(은행별 특판예금 판매동향) (단위:억원, 자료:각 은행) 11/16 11/19 11/20 11/21 국민 158 120 103 110 신한 324 281 383 90 하나 442 358 364 269 외환 233 324 129 312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신규 특판예금 판매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판매액이 줄어들었습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서도특판예금에 대한 문의나 가입에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고 전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 8월과 9월에도 은행 정기예금에서는 2조4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경험이 있었습니다. (S1)(시중자금 증시이탈 불확실) 은행들은 증시불안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학습효과로 자금이 아직까지 증시주위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은행별로 매월 2조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던 수익증권은 11월 들어서는 증가세가 정체되는 모습입니다. 주로 큰손들을 관리하는 강남 PB영업점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2)(PB고객도 환매보다는 관망) 한 은행의 PB담당자는 "중국펀드에 가입한 일부 고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고객들은 펀드환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예금보다는 단기로 자금을 굴리면서 관망하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S3)(영상편집 김지균) 결국 증시조정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는한 펀드로 몰렸던 자금이 예금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