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컴백 소식에 온라인 경매사이트도 들썩

서태지가 돌아온다는 기사가 지난 11월 2일 발표되면서 옥션(www.auction.co.kr)에도 서태지와 관련된 음반이나 수집용품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서태지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데뷔 15년 기념 앨범과 함께 돌아오는 서태지 컴백 소식에 옥션에서는 서태지와 관련된 음반 및 수집용품이 2주전 대비 50%가량 증가한 100여개 이상 등록되고 있다. 대부분은 서태지 15주년 기념 한정판 앨범을 포함해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앨범 및 서태지 개인 앨범이며, 관련 뮤직비디오도 있다.

특히, 이번 서태지 15주년 기념 한정판 앨범의 경우 옥션에서 현재 100만원에 경매가를 보이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음반 시중 가격은 9만 7900원으로 지난 10일 ‘15주년 기념 앨범’ 자켓이 최초로 공개됐다. 앨범이 한정판이다 보니 서태지의 팬들은 그의 앨범을 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고, 1만 5000장 한정 판매 예약이 개시된 지 단 1분만에 매진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서태지의 15년 음악사를 총 정리하는 앨범으로 7장의 CD와 2장의 DVD, 보너스 CD 1장이 담겨 있으며 수록곡만 해도 150곡이 넘는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이 외에도, 현재 음반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절판된 음반이나 한정판 등 희귀앨범, 미개봉 앨범 등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들도 눈에 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 등 앨범에 따라 2~3만원대의 즉시구매가나 경매 시작가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 미발매된 일본 데뷔앨범의 경우, 최근 1천원 경매 시작가에 8만8천원에 낙찰됐으며, '서태지와 아이들 1집'미개봉 앨범은 무려 13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옥션 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의 인기를 옥션 경매를 통해서도 실감하고 있다”면서 “현재 경매에 올라와 있는 서태지 15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가 되는 12월 1일쯤에는 판매자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경매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