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판매 중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는 '인디펜던스펀드'와 함께 미래에셋을 대표하는 주식형펀드 상품이다.

2001년 7월 1호 펀드가 설정된 이후 4호 상품까지 나올 정도로 장수하고 있다.

3호까지는 판매가 끝났고 현재 4호펀드를 판매 중이다.

1호 펀드의 경우 지난 14일 기준으로 누적수익률이 856.35%에 달한다.

지난 9월18일 설정된 4호펀드의 수익률은 현재 9.87%다.

4호 펀드의 설정액은 3605억원이며 1~4호 펀드 합계는 6조1297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다.

이 펀드는 사전 재무분석과 탐방 등 기업분석을 토대로 편입대상 종목을 압축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거시경제 및 해외동향에 대한 분석을 병행해 시장의 작은 장세 변화보다는 중장기적인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는 투자로 주식편입 비중을 조절한다.

단기간의 증시 변화에 연연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디스커버리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공동 운용방식에 의한 체계적 의사결정 과정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투자전략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전략적 자산배분 등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다.

또 운용전략회의를 통해 실제 운용에서의 세부사항이 결정된다.

특히 모든 펀드매니저들은 하루에 한 곳 이상의 기업을 방문해 투자 적정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미래에셋 측은 지금까지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로 운용해왔고 앞으로도 이 원칙이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