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5일은 아침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4일 "수능일인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로 쌀쌀할 것"이라며 "아침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중부와 경북지방에는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은 흐리고 낮부터 한두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가 5~20㎜,경북 동해안이 5㎜ 미만이다.

강원 산간에는 1㎝ 내외의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경우 오전 내내 4~11도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쌀쌀한 날씨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은 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80개 중.고교에서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이동을 위해 이날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씩 늦춰진다.

김동욱/송형석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