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아프리카 중동 이머징유럽 플러스 주식투자신탁'은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덜 알려진 아프리카 대륙이나 중동지역 및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신흥 시장의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세계 자원 수요의 증대 및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경제여건 개선이 급속히 이뤄지는 지역에 분산 투자해 개별 시장 투자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기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로부터 접근하는 '바텀업' 분석으로 투자종목을 선정해 투자대상 주요국 시장평균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투자대상 주요국은 남아공 이집트 모로코 터키 요르단 이스라엘 러시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이다.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머징 마켓 투자 노하우가 풍부한 프랑스의 크레딧아그리콜을 해외 위탁 운용사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한 투자대상 선정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벤치마크는 'MSCI EM Europe & ME & AFRICA지수'로 전세계 15개 이머징 국가 중 자원 수요가 많고 성장성이 높은 10개 국가 증시를 대상으로 하는 지수다.

업종별 비중은 에너지가 27%로 가장 높고 금융(22%) 원자재(15%) 통신(11%) 등의 순이다.

다양한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속성상 환헤지 전략은 구사하지 않는다.

주식 편입비중은 60% 이상이다.

지난 9월3일 설정된 이 펀드는 최근 미국의 신용경색과 중국 긴축 등의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대부분의 해외펀드 단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최근 A클래스 기준 1개월 수익률은 4.72%이며,1주일 수익률은 2.0%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