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텔(구 카포인트)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모터사이클(오토바이)용 내비게이션 단말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기능을 제공하는 3.5인치 TFT LCD를 장착했으며 무게도 260g에 불과한 초박형 제품이다.

진동이 많고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모터사이클 주행 특성을 감안해 방수 및 내진성을 높였다.

최대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헬멧에 연결된 헤드셋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봉형 지오텔 사장은 “국내는 물론 모토사이클 시장이 발전한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 지오텔을 인수한 카포인트는 23일 양사 합병식을 갖고 통합 법인 사명을 지오텔로 확정했다.

향후 통합법인은 이봉형 카포인트 사장과 이종민 지오텔 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