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신도시 연내 7088가구 '분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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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신도시에서 4일 주공 아파트를 시작으로 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파주신도시는 문화재 출토로 주택 공급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춰져왔던 데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개발 잠재성이 부각돼 실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 공급되는 공공·민간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다.
특히 연내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는 사업승인 신청이 빨라 전매제한 기간이 7년이 아닌 5년으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11월 민간아파트 6026가구 동시분양
파주신도시 1~3지구 가운데 종전 운정신도시로 불렸던 1~2지구에서 올해 말까지 총 7088가구가 공급된다.
3지구는 2010년 이후 분양이 시작된다.
이달에는 주택공사가 1062가구를 분양한다.
주공은 4일 세자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9일까지 일반 청약접수를 받는다.
내달 초에는 벽산,동문,삼부토건 등 8개 건설업체가 7개 단지 6026가구를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당초 10월 분양을 고려했지만 업체 간 준비상황이 달라 다음 달 첫째주쯤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쪽으로 의견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아파트는 단지마다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가 골고루 섞여있어 선택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중·소형은 계약일로부터 10년,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중·소형이 3.3㎡(1평)당 950만원 안팎,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중·대형은 3.3㎡당 11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전체 물량의 30%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파주시에 거주한 청약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청약과열을 우려해 청약접수 전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공개되며 실물 모델하우스는 당첨자만 관람할 수 있다.
관심인 청약가점 당첨권은 40~50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운정역 주변이 인기 끌듯
이번에 공급되는 민간주택은 우선 신도시 맨 오른쪽에 위치한 경의선 운정역과의 근접성에 따라 청약선호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경의선이 복선화되면 운정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용지가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문건설(624가구),동양메이저·월드건설(972가구),남양건설(690가구)이 공급하는 단지가 상대적으로 운정역과 가깝다.
동문건설과 동양메이저·월드건설 단지는 2개의 저수지가 있는 중앙공원도 내려다볼 수 있다.
두산건설(668가구)과 벽산·우남건설(958가구) 단지는 아파트 바로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나란히 들어설 예정이란 점이 매력이다.
삼부토건이 공급하는 A12블록(1390가구)은 대단지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는 데다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역시 삼부토건이 724가구를 공급하는 1·2지구 중앙 최남단 지역 A18-2블록은 운정역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단지 바로 위쪽에 중심상업용지가 위치하고 있어 생활편의성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주공 아파트(1062가구)는 지구 오른쪽 맨끝에 위치하고 있지만 상업용지가 가깝고 단지 안에 중학교가 들어서는 게 장점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파주신도시는 문화재 출토로 주택 공급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춰져왔던 데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개발 잠재성이 부각돼 실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 공급되는 공공·민간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다.
특히 연내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는 사업승인 신청이 빨라 전매제한 기간이 7년이 아닌 5년으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11월 민간아파트 6026가구 동시분양
파주신도시 1~3지구 가운데 종전 운정신도시로 불렸던 1~2지구에서 올해 말까지 총 7088가구가 공급된다.
3지구는 2010년 이후 분양이 시작된다.
이달에는 주택공사가 1062가구를 분양한다.
주공은 4일 세자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9일까지 일반 청약접수를 받는다.
내달 초에는 벽산,동문,삼부토건 등 8개 건설업체가 7개 단지 6026가구를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당초 10월 분양을 고려했지만 업체 간 준비상황이 달라 다음 달 첫째주쯤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쪽으로 의견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아파트는 단지마다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가 골고루 섞여있어 선택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중·소형은 계약일로부터 10년,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중·소형이 3.3㎡(1평)당 950만원 안팎,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중·대형은 3.3㎡당 11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전체 물량의 30%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파주시에 거주한 청약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청약과열을 우려해 청약접수 전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공개되며 실물 모델하우스는 당첨자만 관람할 수 있다.
관심인 청약가점 당첨권은 40~50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운정역 주변이 인기 끌듯
이번에 공급되는 민간주택은 우선 신도시 맨 오른쪽에 위치한 경의선 운정역과의 근접성에 따라 청약선호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경의선이 복선화되면 운정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용지가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문건설(624가구),동양메이저·월드건설(972가구),남양건설(690가구)이 공급하는 단지가 상대적으로 운정역과 가깝다.
동문건설과 동양메이저·월드건설 단지는 2개의 저수지가 있는 중앙공원도 내려다볼 수 있다.
두산건설(668가구)과 벽산·우남건설(958가구) 단지는 아파트 바로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나란히 들어설 예정이란 점이 매력이다.
삼부토건이 공급하는 A12블록(1390가구)은 대단지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는 데다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역시 삼부토건이 724가구를 공급하는 1·2지구 중앙 최남단 지역 A18-2블록은 운정역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단지 바로 위쪽에 중심상업용지가 위치하고 있어 생활편의성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주공 아파트(1062가구)는 지구 오른쪽 맨끝에 위치하고 있지만 상업용지가 가깝고 단지 안에 중학교가 들어서는 게 장점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