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2007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지텍스ㆍGitex)가 8일 두바이 시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막했다.

12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엔 70여개국 3천300여개 정보통신ㆍ전자 기업과 관련 유통업체가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닷새간 예상 관람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10여 국가에서 온 13만여명이 될 것이라는 게 지텍스 측의 발표다.

한국에선 코트라(KOTRA) 두바이 무역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지사, KT 등 대기업이 참가하고 중소기업 10여곳이 공동으로 한국관을 마련,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시장진출을 모색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지텍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컴덱스쇼가 지난 2003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자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부상하기 위해 두바이 정부가 대대적인 해외 홍보를 집중하는 행사다.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