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쿄 주식시장은 닛케이 평균주가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이 추락하는 등 폭락했다.

장중 400포인트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종가는 전날보다 428.15 포인트(2.6%) 하락한 16,047.4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3,000선이 무너진데다 외환시장에서 1달러가 116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고현상을 보이면서 매도 주문이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용경색에 대비한 매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등 아시아 주식이 대폭 하락하면서 세계적인 주가 불안 우려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