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월드 맞은 편에 112층(555ｍ) 높이의 제2롯데월드를 신축하려는 롯데측의 계획이 정부의 불허방침으로 무산됐다.

서울시는 26일 정부가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초고층 건물을 건립할 경우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측의 의견을 받아 들여 203ｍ 이내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초고층빌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제한하지 않는 내용으로 제2 롯데월드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했으나 국방부가 비행안전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행정협의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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