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형같은 외모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희선의 결혼설이 보도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그 열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원조공주'이기도 했던 김희선을 비롯해 이미 결혼에 골인한 많은 미녀 스타들의 마음을 뺏앗은 왕자님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우선 올 10월 결혼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김희선의 예비 신랑은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으로 법대를 졸업한 3살 연상의 재력가.

그리고 얼마전 결혼 발표로 깜짝 놀라게 한 '거침없이 하이킥'의 애교만점 서민정 선생. 그녀의 신랑감은 한살연상의 재미동포 치과의사라고 한다.

의사와 결혼한 미녀스타들도 여럿이 있는데 이중에는 올해 대종상 시상식장에서 "결혼한지 얼마 안되 그런지 남편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요" 라며 수줍은 새댁의 모습을 보였던 염정아도 포함된다.

그녀는 작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2살 연상의 성형외과 의사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자우림의 김윤아도 한때 VJ였던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식을 올렸다.

탤런트 이윤성 역시 2005년 연예인만큼 유명한 치과의사 홍지호와 결혼해 예쁜 딸을 얻기도 했다.

한편, 같은 연예계 종사자와 결혼한 이들을 살펴보면 임신중에도 S라인 환상 몸매를 유지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김민이 동갑내기 재미교포 출신 영화감독 이지호씨와 결혼했고, 영화배우 문소리 역시 5살 연상의 영화감독 장준환씨와 결혼했다.

또, 송선미는 미국 유학파 영화미술감독과 2년여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고, 김남주는 김승우와 한가인은 연정훈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2일 결혼소식이 전해진 정선희와 안재환 역시 같은 연예인 커플이다. 이들은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프로그램에서 사랑을 키웠으며 '안재환 미니홈피'와 '정선희 미미홈피'에는 축하의 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법조계-연예계 미녀스타 커플들도 오는 8월 명세빈 결혼설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었는데, 아나운서 황수경, 탤런트 윤유선의 남편들은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다.

락산그룹의 며느리가 될 김희선과 같이 재벌가의 며느리들이 된 미녀스타들은 '상플'의 원조 마님격인 노현정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

노현정은 현대가의 며느리가 되었고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했다. 윤태영과 결혼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며느리가 된 임유진도 여기에 포함된다.

얼마전 한 언론 조사에 따르면 미녀스타들의 마음을 뺏앗은 왕자님들은 평균 나이 34.75세에 호남형이며 해외 유학파가 많았다고 한다.

쌍춘년에 이어 올 황금돼지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연예인들의 결혼소식.

선남 선녀들의 행복한 결혼소식 처럼 결혼 후에도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는 행복 가득한 소식들이 줄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