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은퇴시장을 겨냥한 각종 상품 개발과 준비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은퇴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생명보험사들이 2010년부터 연간 백만명씩 늘 것으로 예상되는 은퇴자들을 위한 상품개발과 준비에 한창입니다. 삼성생명은 보장자산 캠페인에 이어 오는 9월부터 연금상품 마케팅 브랜드 '프리덤 50+'를 통해 연금상품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기존 연금상품과 더불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변액연금상품 판매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10월쯤에는 신탁업 인가를 신청해 퇴직연금과 연계한 신탁상품을 출시, 퇴직자들의 종합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계 처음으로 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음에 따라 은퇴설계 전문보험사로 차별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고객의 자산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신탁업무의 특성상 만기 환급금, 사망 보험금 등 보험금 신탁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신탁상품으로 재유치가 가능한 만기보험금과 사망보험금이 한해 7조원으로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대한생명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은퇴설계 '골든에이지 플랜' 캠페인에 두달만에 60만명의 고객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일시납을 포함한 연금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지난 4월 413억원에서 5월 595억원, 6월 78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대한생명은 캠페인이 끝나는 다음달까지 100만명의 고객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후에도 은퇴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는 대략 800만명, 이들이 본격적으로 은퇴시기에 접어들면서 보험사들의 은퇴시장의 선점 경쟁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