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은 11일 "IAEA사찰단이 14일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IAEA가 구체적인 방북일정을 공식 확인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 루프트한자항공 LH71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IAEA사찰단이 주말인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출발, 같은 날 북한 평양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진 기자들에게 짧게 포즈를 취해준 후 VIP용 전기차를 타고 입국장을 빠져나갔으며 방한기간중 정부와 북한 핵 관련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962년 이집트 카이로 법대를 졸업한 뒤 IAEA 주유엔 사무소장과 법률국장, 외사국장을 거쳐 1997년부터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2005년에는 IAEA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