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홈런 기록에 도전하는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통산 749번째 아치를 그리면서 행크 아론(755홈런)의 기록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본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2-6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3에서 스콧 프록터의 8구째 직구를 강타해 그라운드 한가운데를 가르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18일 보스턴전 이후 5일만에 나온 시즌 15번째 홈런이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4타수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양키스에 3-7로 졌다.

본즈는 지난 달 9일 뉴욕 메츠전에서 11호 홈런을 칠 때까지 연일 홈런 행진을 벌였지만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4개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본즈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4위로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에게 현재 12만여표 뒤져 홈구장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지 못할 수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