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이틀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07%) 오른 1,770.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뉴욕 증시의 상승과 오랜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에 힘입어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6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8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3.94%), 음식료품(2.65%), 증권(2.49%), 화학(1.73%)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7천원(1.20%) 내린 57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하이닉스(-1.62%)와 LG필립스LCD(-1.44%)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LG전자 역시 0.51% 하락하고 있다.

POSCO도 -0.84%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1.39%)도 하락세다.

반면 최근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현대차는1.6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2.46%)와 SK텔레콤(1.48%)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증권주는 무더기 강세를 나타내 삼성증권(3.2%), 현대증권(2.16%), 대신증권(1.31%)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7개 등 44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30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