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치 평가포럼 강연이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연설자료를 입수한 뒤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연설 당시 참석자와 강연 분위기 등을 검토해봐야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나라당 후보가 정해진 상태가 아니어서 사전 선거운동 위반으로 보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부분이 검토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