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에 두 골을 허용하고 분루를 삼켰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A매치에서 전반 31분과 후반 26분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 및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2전 2패가 됐고 베어벡호는 출범 이후 A매치 전적 3승2무4패를 기록했다.

상암벌에서 5경기 무승(2무3패)의 징크스도 이어졌다.

전반 31분 안드벨레 슬로리가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선 상황에서 김동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슬로리의 어깨를 낚아채 넘어뜨렸다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마리오 멜키오트가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교체 공격수 디르크 카윗의 머리를 넘어간 볼은 무인지경에 기다리던 판데르 파르트의 왼발에 걸려 추가골을 내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