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입지 높이기 위해 인수ㆍ피인수 추진"

NHN[035420]이 세계적인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하다면 인터넷 업체를 인수하거나 경쟁사로의 피인수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서울발로 2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휘영 NHN 사장은 이번 주 AP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특히 선도적인 검색기술을 보유한 회사의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뒤 "또한 상황이 합리적이면 피인수 대상이 되더라도 괘념치 않는다"고 말했다.

AP통신은 NHN이 인수와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의 입지를 확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 사장은 인터뷰에서 "검색 광고 시장은 여전히 초보단계"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 수년간 검색광고와 온라인 게임은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구글과 야후 등 세계적인 검색업체와 인수를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중국, 일본, 한국에 온라인 게임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이달 초 미국에 게임포털을 개시했다.

최사장은 3~4분기에 일본에 시범 검색 서비스를 열고 한국에서의 성공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검색사업이 성공하면 중국, 베트남 등 다른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는 의미로 원론적인 수준의 설명"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