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리얼리티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MBC '무한도전'이 시청률 급감으로 고민에 빠졌다.

19일 토요일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특별게스트로 MBC 주말드라마 '에어시티'의 여주인공 '최지우'가 출현해 방송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최지우는 방송출현전부터 쇼프로그램에는 잘 출연하지 않는데 '드라마 홍보차'출연한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였던것.

특별 출현한 '최지우'는 무한도전 여섯 멤버와 '겨울연가' ,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 등을 재연하고 MBC 새 주말드라마 '에어시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방송중에는 최지우가 출현하는 드라마에 대한 홍보성 멘트는 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게스트를 대하는 MC들의 태도와 방송인 노홍철이 추었던 '저질댄스'로 인하여 시청자들의 맹비난을 받고있다.

최지우를 대하는 여섯멤버들의 태도가 이전에 출현했던 이영애나 김태희에 비해서 너무 무례하게 대했다는것.

'저질댄스'는 엉덩이를 뒤로 뺀 채 하체를 앞뒤로 흔들며 추는 춤으로 노홍철이 게스트 최지우 앞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노홍철은 저질댄스를 추며 최지우와 유재석 하하 박명수 등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저질댄스'를 추면서 최지우에게 필요하지 않은 과도한 스킨쉽과 춤의 동작이 가족시청시간에 비해 지나치게 선정적이였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이 첨예하게 갈라졌다.

평소 '돌+아이' 콘셉트로 사랑받고 있는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보고 "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보고 배꼽잡고 웃었다" "노홍철을 보고 숨을 못 쉴 정도로 웃었다. 노홍철이 최고!"라며 호평을 보냈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시청자들은 "노홍철의 저질댄스가 불편했다" "평소 노홍철을 좋아하지만 이번 저질댄스는 보기 민망했다"
"가족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보기 불편한 장면은 자제해달라"고 부탁의 말을 남겼다.

또 최지우 출연 이전에 방송된 '미스코리아 특집'에서 노홍철은 베개싸움을 하는 도중 강아지 흉내를 내며 정준하를 무섭게 공격해 ‘개홍철’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청률도 급격히 떨어졌다. 이날 무한도전은 한 주 전 대비 3.0%P 하락한 15.4%(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보였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