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은 6일 제17회 상허대상 수상자로 이현순 현대자동차 사장과 박재갑 서울대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를 선정했다.

학술·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현순 사장은 1991년 국산 1호 알파엔진을 개발,우리나라를 자동차엔진 자체개발 기술 보유국이 되게 했다.

2004년에는 세타엔진 기술을 미국 크라이슬러사에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의료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재갑 교수는 국가차원의 암정복 10년 계획(1996~2005)시행에 기여하는 등 암에 대한 치료와 예방활동을 벌여왔다.

박 교수는 380여편의 국내외 논문 및 저서를 발표했으며,한국세포주은행과 한국세포주연구재단을 설립해 유전성 종양진단에 응용하는 등 우리나라 암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상허대상은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시상한다.

시상식은 8일 오전 11시30분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