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인수.합병(M&A) 이슈에 따른 은행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46.20포인트(0.72%) 오른 6,486.8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7,342.54,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5,938,90으로 각각 99.81포인트(1.38%), 109.86(1.88%) 크게 올랐다.

바클레이즈와 ABN암로의 합병 협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잇따라 M&A 이슈가 부각된 은행주들이 이날 강세를 주도했다.

소시에떼 제너럴은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와 합병 협상 중이라는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보도 이후 7.7% 급등했고 유니크레디트도 3.9% 올랐다.

이와 함께 코메르츠방크가 3.6% 올랐으며 도이치방크와 BNP파리바도 각각 4.2%, 3.9% 상승했다.

약국 체인 얼라이언스 부츠는 사모펀드간에 인수 경쟁이 붙으면서 7.2% 급등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컨설팅업체인 SAP가 1.4분기 순이익이 10%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2.1% 오른 반면 에릭슨은 자회사 소니에릭슨의 실적 호전에도 2.8%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