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SBS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 탤런트 이훈과 이종원이 합류한다.

방송 4회 만에 경쟁작인 MBC '히트'를 바짝 추격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패권을 넘보고 있는 '내 남자의 여자'에서 이훈은 화영(김희애 분)의 동생 동하 역으로, 이종원은 지수(배종옥)를 처녀시절부터 흠모해온 연하의 남자 석준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동하는 23일 방송부터 등장한다.

경제적 능력이 없어 옥탑방에 사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훈은 지난해 SBS '사랑과 야망'에서 김수현 작가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이번에 우정 출연하게 됐다.

석준은 24일 방송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결혼 전 지수를 짝사랑했던 인물로 스위스 유학을 갔다가 귀국하면서 지수와 재회하는 설정이다.

준표(김상중)-화영-지수의 삼각구도에 변화를 줄 중요한 인물. 이 때문에 제작진은 캐스팅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4회 만에 불륜이 까발려진 '내 남자의 여자'는 이들 두 인물의 등장으로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드라마 내용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