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력이나 성과를 따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816명을 상대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력이나 성과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1%가 '따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할 때마다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9%, '연간 로드맵을 세워서 정리한다' 는 10.6%, '전문가에게 맡긴다'는 0.4% 등 순이다.

직장생활 고충을 상담하는 주 상대로는 '직장 동료'(26.1%), '친구'(25.0%), '혼자서 해결'(20.0%), '애인이나 배우자'(13.0%), '직장 상사'(4.4%), '부모님'(3.2%), '형제ㆍ자매'(2.9%), '인터넷 게시판 등 커뮤니티'(1.7%) 등이 꼽혔다.

직장생활을 진단ㆍ관리해 줄 코치 등 전문가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93.4%는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으나 현 직장에 직원을 위한 카운슬링 제도나 전문 상담코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88.8%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직장생활의 전문코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때는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때'(35.3%), '이직ㆍ전직을 고민할 때'(21.9%), '판단력을 잃었을 때'(13.4%), '상사와 마찰이 있을 때'(10.6%),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을 때'(8.3%)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