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200m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신기록 2개를 수립한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과 후원사인 수영용품 전문 브랜드 스피도,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최대 1억1600만원의 거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FINA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만2000달러,은메달 7000달러,동메달 5000달러를 각각 상금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금 1개와 동 1개를 획득한 박태환은 총 1만7000달러(약 1600만원)를 받게 됐다.

또한 박태환은 지난 1월 중순 스피도와 후원계약을 맺으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5000만원,은메달 3000만원,동메달 2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스피도는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 1000만원씩 추가 지원하기로 해 박태환은 총 90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대한수영연맹도 아시아 신기록에 대해 500만원의 포상금을 주고 있다.

한편 박태환은 31일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9위를 기록,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