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타하 야신 라마단에 대한 사형집행이 20일 이뤄질 것이라고 법조계 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

소식통들은 두자일 마을 주민 학살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라마단 전 부통령이 20일 새벽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타리크 아지즈 전 부총리 변호인인 바디아 아레프도 라마단 전 부통령의 가족들이 자신에게 사형집행 중단을 대통령에게 촉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해 라마단 사형집행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앞서 이라크 항소법원은 지난달 12일 이라크고등법원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은 라마단 전 부통령에 대한 사형을 확정한 바 있다.

이라크 형법은 사형이 확정된 피고인에 대해 30일 이내 사형집행을 규정하고 있다.

(바그다드 로이터=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