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뿐인 그대'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심신이 6년 만에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

심신의 새 음반을 유통하는 도레미미디어에 따르면, 심신은 타이틀곡 '그림자' 등 10곡이 담긴 음반을 20일 선보였다.

심신은 1990년대 초 양손을 이용한 특유의 '권총 춤'을 추면서 '욕심쟁이' '성격 차이' 등의 히트곡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후 2001년 5집 '리베로'를 발표한 후 대마초 흡입 혐의가 드러나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그 동안 팬 앞에서 노래 부를 날만 열망하며 음악 공부에 정진했다"면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림자'는 애절한 가사의 발라드로 심신의 성숙한 음색이 돋보인다.

특히 그는 이 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노래를 불러 녹음을 끝냈다.

음반에는 사랑과 이별을 소재로 삼은 또 다른 발라드곡 '지워요'와 댄스곡 '섹시하게'도 실렸다.

한편 심신은 최근 SBS TV '도전 1000곡'의 녹화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도 재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