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화산지대 7곳에 지열(地熱)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건설사 선정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광물·에너지부의 시몬 셈비링 지열·광물자원국장은 이날 "인도네시아는 전력 생산을 위한 석유 소비를 줄이기 위해 지열 자원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외국회사들이 인도네시아의 지열발전소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바 섬에 6곳,아체주에 1곳 등 모두 7개의 지열발전소를 건립해 모두 575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며,건설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올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백개의 활화산과 휴화산이 분포돼 있는 인도네시아는 화산지대의 지열로 2만700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