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 제20구역,서대문구 연희 제1구역 등 5곳의 재개발예정구역이 정식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금호 제20구역은 총 1만100여평(3만3424㎡) 규모로 당초 지난달 21차 회의 때 도시·건축위원회가 아파트 외관과 배치를 재검토하라며 심의를 보류한 곳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새로 제출된 심의안에서는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 길을 터 남북 방향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동서 방향으로도 인근 응봉산이 잘 보이도록 아파트 배치를 조정했다.

특히 한강변에 접한 구역 남쪽 2개 동은 10층 이하로 낮춰진다.

이로써 아파트의 평균 층수는 11층 이하가 됐다.

앞으로 이 구역에서는 재개발 추진 시 총 583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또 서대문구 연희동 533 일대 1만6000여평(5만5119㎡) 규모의 연희 제1주택재개발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용적률 226.89%이하에 지상 15층 이하의 범위에서 860가구(일반분양 186가구,임대 166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를 짓게 된다.

아울러 위원회는 마포구 대흥동 대흥 제3주택재개발구역(8500여평)과 동대문구 용두1동 '용두 제3주택재개발구역(7200여평)',성북구 돈암동 돈암 제5주택재개발구역(6370여평)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