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구석구석에 행복날개(SK 로고)가 뜬다.'

SK그룹이 10년 동안 베트남에서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지 사회와 동반성장이란 기업의 파트너십 모델을 제시한 이후 SK 브랜드에 대한 현지의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는 1일 NGO(비정부기구)인 '지구촌 나눔 운동'과 공동으로 베트남에서 자선도서관 사업을 시작했다.

'SK텔레콤 자선도서관'으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앞으로 베트남 주요 대학 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관 리모델링,전문 도서 및 기자재 공급 등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게 된다.

SK그룹은 또 이날 '하노이 한국학교' 설립 자금으로 50만달러를 베트남 한인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SK의 유별난 베트남 사랑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그룹은 사업적 기반이 전혀 없던 1996년부터 베트남의 얼굴기형 어린이를 무료 시술해 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시술을 통해 2300여명의 베트남 어린이가 웃음을 되찾았다.

이 밖에도 낙후지역 초등학교 건립을 비롯해 베트남 유학생·교수 재정지원 등 다양한 공헌프로그램이 SK의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