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행성 오락업체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바다이야기'의 불똥이 금융권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권도 '바다이야기' 폭풍 영향권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폭풍의 영향을 받은 곳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CG1) (신보-기보 자금지원 의혹제기)

"신보와 기보가

<사진> 노지원씨 재직당시

(이명규 의원) 19억원을 지원했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은 신보와 기보가 대통령의 조카인 노지원씨가 재직하던 우전시스텍에 거액을 지원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습니다.

(CG2) (신보-기보 우전시스텍 지원)

8.5억

기보 ----------> 우전시스텍

(2003.12.5)

10억

신보 ----------> 우전시스텍

(2004.9.24)

신보와 기보는 우전시스텍에 각각 8억5천만원과 10억원을 지원한바 있지만, 당시는 사행성게임과는 전혀 상관없는 견실한 기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1) (우전시스텍, 두 기금 보증 해소)

두 기금은 현재 우전시스텍은 보증에 따른 대출금을 이미 상환했으며, 현재 보증잔액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S2) ('바다이야기' 업체 연관성 없어)

또 바다이야기 유통업체인 지코프라임과 게임개발업체인 에이원비즈에 대한 보증은 전혀 없었다고 두 기금은 덧붙였습니다.

(S3) (외환은행, 대출금 전액 상환 받아)

우전시스텍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회사 설립 초기에 대출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출을 모두 상환 받고 거래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바다이야기와의 연관 가능성으로 일부 금융기관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S4) (금융권, 검찰수사에 '촉각')

특히 검찰이 상품권 발행업체와 관련자들의 계좌추척를 시작으로 전방위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한 금융권은 몸을 바짝 낮춘 상황입니다.

(S5) (영상편집 남정민)

온 나라가 '바다이야기'에 휩싸인 가운데 수사상황에 따라 금융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