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통화목소리만으로도 애인의 사랑 정도와 거짓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KTF는 ㈜EGTEK과 함께 음성분석 서비스인 '사랑탐지기' 서비스와 '콜중진담' 서비스를 21일 선보였다.

'사랑탐지기' 서비스는 '*42+상대방번호+통화버튼'으로 통화를 시작하면 상대방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10초 간격으로 자신에게만 상대방의 애정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통화가 끝난 후에는 상대방의 애정지수 당황지수 집중지수 기대지수 등 다양한 결과를 MMS(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콜중진담' 서비스의 경우 '상대방번호+ⓝ키'인 보이스엔으로 접속하거나 '*007+상대방번호+통화버튼'으로 통화하게 되면 상대방의 신뢰도를 분석해 본인의 전화기로 거짓말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통화가 끝난 후 상대방의 신뢰도뿐 아니라 통화 중에 상대방이 겪은 스트레스 정도 등 다양한 결과를 MMS를 통해 알수 있다.

㈜EGTEK 관계자는 "음성분석 장비는 이스라엘 첩보기관인 모사드가 대 테러용 음성분석용과 거짓말탐지기용으로 개발한 기술이며 KTF가 세계 최초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각각 건당 900원이며 월정액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2500원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