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전주말 예대금리 인상으로 중국의 추가 긴축 압력이 뚜렷하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21일 도이치뱅크는 중국이 지난 4월과 달리 예-대 금리를 동시에 올린 것이나 절묘한 인상 시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준마 연구원은 "물론 이번 긴축으로 과잉 투자나 대출 증가세가 다소 꺾일 것이나 예-대금리를 같이 인상한 것은 그만큼 소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실제적으로 최근 몇 달간 소매 매출 증가율은 14% 수준으로 작년말 12.9%대비 약진.

준마는 "또한 10월 대형 은행들의 기업공개까지 감안한 절묘한 타이밍이었다"며"지난 금요일 발표때 최소 모기지 금리 상한선을 소폭 낮춰 내면적인 긴축의 강도 역시 줄여 놓았다"고 판단했다.

준마는 "연착륙 조짐을 보이는 경제활동이나 이번 금리인상 조치까지 감안할 때 추가 긴축 압력은 확실히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내 한 번 정도의 긴축을 시도할 것으로 점치고 지준율을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준마는 "특히 전격적으로 실시해 버리는 행정적 긴축의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고"이미 발표된 조치의 효과 등을 기다릴 것으로 관측, 중국의 정책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