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국제 철강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음...현대증권 - 투자의견 : Neutral(유지) 금주 발표 예상인 중국 바오스틸의 4분기 내수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및 미국 등지의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형성되고 있어 소폭의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미국 등지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국제 철강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중국의 바오스틸이 금주 중 4분기 내수가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 6월부터 조정을 받았던 중국내 열연 및 냉연 유통가격은 바오스틸의 내수가격보다 14% 정도 낮게 형성되어 있어 가격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음. 가격인하폭은 5%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최근의 가격 조정이 수급보다는 정부의 긴축정책을 의식한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기 때문임. 2005년말부터 시작한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은 한계원가 수준까지 급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경제회복과 중국 수요의 회복에 기인함. OECD 선행지수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경기 순환주기의 저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미-중간 가격차 유지로 중국의 잉여물량이 수출로 소화 가능하기 때문에 철강가격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 한편, 중국은 4월에 이어 8월 18일 대출금리를 6.12%로 27bp 인상하였는데, 철강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함. 이는 1) 상반기 과열성장에 따라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예견되었고, 2) 금리를 인상한 정부의 의도가 경기 급락이 아니라 안정적인 성장 지속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임. 중국 및 미국 철강가격의 조정세가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으로 판단됨. 이는 지역별, 강종별로 가격이 차별화되고 있고 (열연류 가격은 하락, 후판은 상승), 국내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일본산 철강재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임. 중국의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전반적인 철강가격 상승 기조가 둔화된 것은 분명하지만,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철강가격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 철강업종에 대해 Neutral 의견을 유지함. 포스코의 경우, 당분간은 가격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이 큼. 동사는 최근 니켈가격 폭등에 따라 스테인레스 300계 제품가격을 7월말 톤당 26만원 인상한데 이어 8월말에도 26만원을 재차 인상하였음 (스테인레스 열연가격은 314만원, 냉연은 341만원으로 기존 추정 매출액 대비 0.8%, 즉 1600억원 증가 효과). 10월부터 적용되는 하반기 조선용 후판가격도 일본 고로사의 가격인상 시도로 톤당 50달러 수준의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음. 연간 1조원대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철강가격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안정성이 제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포스코에 대해 BUY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307,000원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