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레이더] 대규모 분양 앞둔 광주 수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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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대 신도시인 광주 수완지구가 이달 말 첫 분양에 들어간다.
수완지구는 전체 개발면적이 140만평으로 부산 정관신도시(126만평)보다 크며 판교신도시(281만평)와 화성 동탄신도시(273만평)의 절반 안팎에 이른다.
2009년까지 총 2만6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광주 서북부 신도심의 새로운 축으로 각광받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GS건설 대주건설 우미건설 등 11개 건설업체는 이달 31일 동시분양에 나선다.
이들은 호남권에서 모처럼 이뤄지는 대규모 분양이라는 점을 의식,택지지구 안에 각 사 모델하우스를 한데 짓기로 하는 등 '청약붐'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영정천 주변이 유망
우미건설은 11개 분양업체 중 처음으로 이달 25일 택지지구 현장 내 마륵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20일 "'디자인시티'란 수완지구의 개발컨셉트에 맞춰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를 단지 내에 설치하는 등 고급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를 포함,광주 토박이업체로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총 2587가구를 공급하는 대주건설과 GS건설 등 8개사의 모델하우스는 서로 가까운 곳에 몰려 있어 예비청약자들은 발품을 많이 팔지 않고도 아파트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현진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등 나머지 3개사는 개별적으로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광주의 청계천'으로 불리는 풍영정천을 따라 들어서는 아파트들을 1차 관심단지로 꼽고 있다.
대주건설·현진(1단지) 우미건설(2단지) GS건설·코오롱건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진 관계자는 "좋은 입지와 함께 학습문고,실내 놀이시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양가는 비교적 낮아
분양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이 평당 550만원,25.7평 초과 중·대형은 650만원으로 지방 대도시로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인 점을 고려해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내걸 가능성도 높다.
수요자들은 업체별로 분양가와 대출조건 등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고 마감재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매제한 여부도 필수 체크포인트다.
중·소형은 계약 후 5년,중·대형은 1년간 전매할 수 없다.
다만 대주건설 현진 등의 일부 평형은 분양면적이 38~39평형이지만,전용면적이 작아 전매제한 기간이 길다.
청약 예·부금 가입자는 해당 평형에 신청할 수 있다.
일부 평형은 청약미달이 될 수도 있어 가장 먼저 청약을 받는 우미건설 청약률을 보고,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선착순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장기 투자가치 충분" 평가
대도시 아파트값은 통상 신도심을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수완지구는 광주 신도심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어 투자가치는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대기수요가 많은 중·대형 평형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수완지구는 30평형대가 최소 평형이기 때문에 지역 내 상당수 여유계층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대체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초기 계약률이 높지 않더라도 입주 때가 되면 웃돈이 어느 정도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곡동 대승공인의 전의종 공인중개사는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어 초기분양 성과를 낙관하기는 힘들지만,수완지구는 도로여건이 워낙 좋고 계획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에 장래성은 충분한 편"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광주=박종서 기자 road@hankyung.com
수완지구는 전체 개발면적이 140만평으로 부산 정관신도시(126만평)보다 크며 판교신도시(281만평)와 화성 동탄신도시(273만평)의 절반 안팎에 이른다.
2009년까지 총 2만6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광주 서북부 신도심의 새로운 축으로 각광받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GS건설 대주건설 우미건설 등 11개 건설업체는 이달 31일 동시분양에 나선다.
이들은 호남권에서 모처럼 이뤄지는 대규모 분양이라는 점을 의식,택지지구 안에 각 사 모델하우스를 한데 짓기로 하는 등 '청약붐'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영정천 주변이 유망
우미건설은 11개 분양업체 중 처음으로 이달 25일 택지지구 현장 내 마륵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20일 "'디자인시티'란 수완지구의 개발컨셉트에 맞춰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를 단지 내에 설치하는 등 고급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를 포함,광주 토박이업체로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총 2587가구를 공급하는 대주건설과 GS건설 등 8개사의 모델하우스는 서로 가까운 곳에 몰려 있어 예비청약자들은 발품을 많이 팔지 않고도 아파트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현진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등 나머지 3개사는 개별적으로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광주의 청계천'으로 불리는 풍영정천을 따라 들어서는 아파트들을 1차 관심단지로 꼽고 있다.
대주건설·현진(1단지) 우미건설(2단지) GS건설·코오롱건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진 관계자는 "좋은 입지와 함께 학습문고,실내 놀이시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양가는 비교적 낮아
분양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이 평당 550만원,25.7평 초과 중·대형은 650만원으로 지방 대도시로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인 점을 고려해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내걸 가능성도 높다.
수요자들은 업체별로 분양가와 대출조건 등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고 마감재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매제한 여부도 필수 체크포인트다.
중·소형은 계약 후 5년,중·대형은 1년간 전매할 수 없다.
다만 대주건설 현진 등의 일부 평형은 분양면적이 38~39평형이지만,전용면적이 작아 전매제한 기간이 길다.
청약 예·부금 가입자는 해당 평형에 신청할 수 있다.
일부 평형은 청약미달이 될 수도 있어 가장 먼저 청약을 받는 우미건설 청약률을 보고,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선착순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장기 투자가치 충분" 평가
대도시 아파트값은 통상 신도심을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수완지구는 광주 신도심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어 투자가치는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대기수요가 많은 중·대형 평형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수완지구는 30평형대가 최소 평형이기 때문에 지역 내 상당수 여유계층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대체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초기 계약률이 높지 않더라도 입주 때가 되면 웃돈이 어느 정도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곡동 대승공인의 전의종 공인중개사는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어 초기분양 성과를 낙관하기는 힘들지만,수완지구는 도로여건이 워낙 좋고 계획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에 장래성은 충분한 편"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광주=박종서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