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25.KTF)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CN캐나다여자오픈에서 6언더파를 치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미나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헌트골프장(파72.6천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가 됐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미나는 선두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에 4타차로 따라붙었다.

3,4번 홀과 9,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이미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최종 라운드에서의 상승세를 예감케 했다.

전날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이지영(21.하이마트)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4개로 왔다갔다하며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탠퍼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자신의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스탠퍼드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때 2위와 6타차까지 차이를 벌렸으나 이어진 12,13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에 그쳐 추격을 허용했다.

5타를 줄인 김영(26.신세계)이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조령아(22)는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1타를 잃은 장정(26.기업은행)은 박희정(25.CJ)과 함께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6위, 박세리(29.CJ)는 3타를 잃으며 3오버파 219타로 공동 44위까지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