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담합 41곳 추가적발‥'버블 세븐'은 1곳에 그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7단지,부천 상동 사랑마을 청구아파트 등 수도권 41개 아파트 단지에서 가격 담합 행위를 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로써 지난달 11일 건설교통부에 '집값 담합 신고센터'를 설치한 이후 조사한 58곳과 함께 지금까지 담합 행위가 적발된 아파트는 모두 99개 단지로 늘어났다.
11일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1차 조사에 이어 신고센터에 접수된 14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2차 현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41개 단지에서 현수막·유인물 게시 등을 이용한 담합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단지는 앞으로 4주간 시세 정보 제공이 중단되고 실거래가격이 건교부 홈페이지에 올려진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곳,인천 8곳,경기 21곳 등이다.
특히 부천시의 경우 16개 단지가 무더기로 적발돼 담합 행위가 가장 극성을 부렸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현대아이파크의 경우 입주도 하기 전에 계약자들이 중개업소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관심을 모은 버블 세븐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용인시 언남동 신일해피트리가 적발됐다.
이처럼 두 번에 걸친 담합 행위 조사에서 버블 세븐 지역이 잇따라 빠지자 조사 방법의 실효성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 건교부가 공개한 실거래가격이 오히려 주변 시세보다 높은 곳도 있어 정상적인 가격 형성을 왜곡시킬 소지가 많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실거래가와 시세의 차이보다는 담합 행위 자체를 적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이로써 지난달 11일 건설교통부에 '집값 담합 신고센터'를 설치한 이후 조사한 58곳과 함께 지금까지 담합 행위가 적발된 아파트는 모두 99개 단지로 늘어났다.
11일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1차 조사에 이어 신고센터에 접수된 14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2차 현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41개 단지에서 현수막·유인물 게시 등을 이용한 담합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단지는 앞으로 4주간 시세 정보 제공이 중단되고 실거래가격이 건교부 홈페이지에 올려진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곳,인천 8곳,경기 21곳 등이다.
특히 부천시의 경우 16개 단지가 무더기로 적발돼 담합 행위가 가장 극성을 부렸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현대아이파크의 경우 입주도 하기 전에 계약자들이 중개업소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관심을 모은 버블 세븐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용인시 언남동 신일해피트리가 적발됐다.
이처럼 두 번에 걸친 담합 행위 조사에서 버블 세븐 지역이 잇따라 빠지자 조사 방법의 실효성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 건교부가 공개한 실거래가격이 오히려 주변 시세보다 높은 곳도 있어 정상적인 가격 형성을 왜곡시킬 소지가 많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실거래가와 시세의 차이보다는 담합 행위 자체를 적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