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WTI)는 전날에 비해 1달러33센트 상승한 배럴당 73.5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지난 5월 12일 이후 7주일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에너지부의 발표내용이 전해지며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3억4천370만 배럴로 1주일전에 비해 34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2억1천240만 배럴로 100만 배럴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lrw@yna.co.kr